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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163

[도서] 『욕망의 진화』 : 짝짓기 전략의 진화 심리학, 남녀의 욕망 차이, 성적 선택이 만든 인간 행동 『욕망의 진화』는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가 30여 개국 이상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의 성적 욕망과 짝짓기 행동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분석한 과학 교양서입니다. 버스는 사랑, 성, 연애, 질투, 불륜 같은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행동이 단순히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적 전략의 산물이라는 놀랍고도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칩니다. 이 책은 남성과 여성의 욕망 차이, 일부일처제의 기원, 바람의 심리학, 성적 경쟁과 선택 등 인간 본능의 핵심을 꿰뚫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주는 대표적인 진화심리학 입문서입니다.짝짓기 전략의 진화 심리학데이비드 버스는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짝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어떤 진화적 이점을 가져왔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합.. 2025. 6. 13.
[도서] 『왜? - 호기심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 : 호기심의 철학적 기원, 지식 욕망과 인간 본성, 질문이 이끈 문명의 진보 『왜? - 호기심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을까』는 세계적인 독서가이자 문헌학자인 알베르토 망겔이 ‘호기심’이라는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지적 충동이 어떻게 문명, 철학, 과학, 예술의 발전을 이끌어왔는지를 문학적 서사와 철학적 사유로 풀어낸 인문 교양서입니다. 망겔은 “질문하는 능력”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주장하며, ‘왜’라는 물음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연결시켜 왔는지를 역사적 사례와 개인적 성찰을 통해 천천히 짚어나갑니다. 『왜?』는 단순한 호기심 찬양이 아니라, 그 물음이 지닌 **불안과 용기, 저항과 자유의 의미**를 탐색하는 지적인 여정의 기록입니다.호기심의 철학적 기원알베르토 망겔은 호기심이 단지 ‘무언가를 알고 싶어 하는 본능’이 아니라, 철학의 가장 깊은 출발점임을 강조.. 2025. 6. 12.
[도서]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비합리적 믿음의 심리 구조, 과학적 사고의 필요성, 비판적 사고를 위한 지침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는 미국의 과학사학자이자 회의주의 운동가인 마이클 셔머가 초자연 현상, 음모론, 사이비 종교, 대체 의학 등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 믿음들이 왜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를 심리학과 인지과학, 사회역학의 관점에서 설명한 책입니다. 셔머는 단지 이러한 믿음들을 조롱하거나 배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배경에 존재하는 인간의 감정, 욕구, 오류 경향을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는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고, 과학적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지적 방어 교과서이자 회의주의적 인문서입니다.비합리적 믿음의 심리 구조마이클 셔머는 인간이 ‘이상한 것을 믿는’ 이유를 무지나 교육 부족만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러한 믿음이 인간의 뇌가 정보를 .. 2025. 6. 11.
[도서] 『연애의 시대』 : 근대문학 속 연애의 탄생, 사랑과 자유의 충돌, 한국적 근대성과 감정의 정치학 『연애의 시대』는 문학평론가 권보드래가 한국 근대문학에 등장한 ‘연애’라는 감정의 형성과 전개를 통해 근대적 개인의 탄생과 감정의 변화를 분석한 탁월한 비평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사랑의 역사나 연애담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연애라는 감정이 어떻게 근대성의 산물로 등장했는지, 그 감정이 개인과 사회, 문학의 어떤 긴장을 만들어냈는지를 문학작품과 사회사적 배경을 교차 분석하며 풀어냅니다. 연애는 사적인 감정이지만,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은 사회, 제도, 언어, 정치와 맞물려 있습니다. 『연애의 시대』는 사랑을 통해 본 한국 근대의 자화상이자, 감정의 구조를 통해 사유된 사회문화사라 할 수 있습니다.근대문학 속 연애의 탄생권보드래는 연애가 감정 그 자체가 아닌, 역사적 구성물이라는 전제에서 논의를 시작합니다.. 2025. 6. 10.
[도서] 『연애본능』 : 사랑의 뇌과학적 메커니즘, 진화가 설계한 감정의 전략, 연애가 인간을 변화시키는 방식 『연애본능』은 세계적인 생물인류학자 헬렌 피셔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과학적 데이터와 진화 이론을 통해 분석한 대표적인 사랑의 과학서입니다. 사랑은 문학과 예술의 주제일 뿐 아니라, 실제로 인간의 뇌에서 강력한 생리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본능적이고 생존 중심의 감정입니다. 피셔는 MRI와 호르몬 연구, 고대 유적과 동물 행동 관찰을 토대로 사랑이 어떻게 생겨나고, 왜 지속되거나 사라지며, 우리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다층적으로 설명합니다. 『연애본능』은 연애 감정의 정체를 ‘운명’이 아닌 ‘진화 전략’으로 풀어내며, 사랑에 대한 이해를 더 깊고 정확하게 이끄는 책입니다.사랑의 뇌과학적 메커니즘헬렌 피셔는 사랑이 단지 마음의 감정이 아니라 ‘뇌의 생화학적 반응’임을 명확히 설명합니다. 사랑에 빠질 때 인간.. 2025. 6. 9.
[도서] 『얼굴』 : 얼굴의 진화와 기능, 표정에 담긴 심리, 문화가 만들어낸 이미지 『얼굴』은 인간의 얼굴이라는 주제를 과학과 역사, 예술과 문화의 시선으로 종합한 대니얼 맥닐의 명료하면서도 폭넓은 탐구서입니다. 얼굴은 단지 우리의 신체 일부가 아니라 의사소통의 수단이며, 감정의 표현이고,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의 핵심 도구입니다. 맥닐은 이 책에서 인간의 얼굴이 진화적으로 어떤 경로를 거쳐 발달했으며, 표정과 감정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얼굴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진 의미를 지니게 되었는지를 폭넓게 조망합니다. 『얼굴』은 얼굴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통해 인간 이해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매혹적인 교양 인문서입니다.얼굴의 진화와 기능대니얼 맥닐은 얼굴을 단순한 ‘외모’나 ‘표면’이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특수한 기능을 지닌 복합적인 생물학적 장치로 봅니다. 특히 인간은 다른 포.. 202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