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추월차선』은 자수성가형 백만장자 엠제이 드마코가 기존의 ‘천천히 부자되기’ 공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닌 레버리지와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부를 축적하는 전혀 다른 부의 전략을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부자 되기 노하우가 아닌, 경제적 자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과 그에 대한 도전적인 해답을 담고 있습니다. “늦게 은퇴해서 늙어 부자가 되라”는 사회의 통념에 맞서는 반역자의 선언이자 실전형 가이드입니다.
부를 대하는 새로운 공식
엠제이 드마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의 공식을 ‘인생 저속차선’이라 부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직장을 얻고, 꾸준히 저축해서 65세 이후에 부자가 되는 모델은 너무나 느리고, 위험하며, 삶의 가장 젊고 활기찬 시기를 희생하는 방식이라고 비판합니다. 그는 이런 방식을 ‘부의 사기극’이라 일컬으며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이를 ‘추월차선(Fastlane)’이라 명명합니다. 이는 월급과 시간의 교환이 아니라, 스스로가 시스템의 설계자가 되어 ‘레버리지 가능한 자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비즈니스, 웹사이트, 자가 플랫폼, IP 등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수익이 돌아오는 수단이 포함됩니다.
드마코는 수학적 공식으로도 이를 설명합니다. 부 = 소득 × 시간이라는 기존 공식을 넘어 부 = 가치 × 범위 × 시간이라는 방식으로 확장하며, 진짜 부자는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오랫동안,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합니다. 이 공식은 시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현대적 부의 구조를 설명해줍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부에 대한 관점 자체를 전환시키는 책입니다. ‘늦게 부자 될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 당장 자신의 부의 모델을 다시 점검하게 만드는 강력한 사고 전환의 도구입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사고방식
이 책에서 가장 도발적인 지점은 ‘평범한 삶의 함정’을 파고든다는 점입니다. 드마코는 사람들은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사실은 불행과 불안을 내면화하며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매달 월급에 기대어, 출퇴근에 시간을 투자하고, 주말만을 기다리는 삶은 결코 부로 이어질 수 없다고 그는 단언합니다.
그는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마인드 리셋’이라고 강조합니다. 부자가 되기 위한 사고는 기존의 질서와 패턴을 의심하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수의 길은 안전해 보이지만 그 끝은 절벽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책은 창업을 포함한 다양한 ‘비정통적 선택’이 얼마나 현실적이며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는지를 자신의 실제 경험과 주변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자동차 세차 사업을 통해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그의 사례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누구나 적용 가능한 사고 틀로 발전됩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평범함을 거부하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평범함이 우리를 어떻게 지배해왔는지를 해부하며 그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현실적으로 제시합니다. 부의 가능성은 선택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앞당기는 시스템
드마코는 “부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경제적 자유를 단순한 수입 증가가 아닌 ‘시스템을 통한 시간의 해방’으로 정의합니다. 즉, 내가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돌아오는 구조가 곧 진짜 자유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소득을 복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꼭 거대한 사업이 아니어도 됩니다. 작은 웹사이트, 자동화된 쇼핑몰, 출간된 책, 온라인 강의 등 한 번 만들어지면 반복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이 모두 해당됩니다. 이러한 자산을 ‘레버리지 수단’이라 정의하며 이들을 꾸준히 쌓는 것이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책은 추월차선 사업 모델의 5가지 조건인 NECST(Need, Entry, Control, Scale, Time) 법칙도 소개합니다. 즉, 시장의 필요(Need)가 있고, 진입장벽(Entry)이 존재하며, 내가 주도권(Control)을 가지고, 확장이 가능(Scale)하고, 시간과 분리(Time)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기준은 사업 아이템을 점검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됩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단순히 열심히 일하라는 조언이 아닌,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설계하라는 미래 지향적 부의 철학을 제시합니다. 경제적 자유는 시스템의 결과라는 메시지는 현대 사회에서 더욱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마치며
『부의 추월차선』은 지금의 삶과 일, 부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강렬한 자기 혁신서입니다. 엠제이 드마코는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스템과 레버리지, 사고 전환을 통해 진짜 자유와 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 창업과 사이드 프로젝트를 고민하는 사람, 그리고 더 이상 ‘천천히 부자되기’에 만족하지 않는 모든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부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부의 추월차선』은 더 빠르고 더 현명하게 자기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이자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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