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열두 발자국* : 인간의 뇌와 행동, 선택과 변화의 원리, 삶의 방향성 찾기

 

*열두 발자국*은 카이스트(KAIST)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정재승이 2018년에 발표한 책으로, 인간의 뇌와 행동, 그리고 삶의 다양한 선택과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뇌과학과 심리학,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사례들을 결합하여,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합니다. 이 책은 삶의 중요한 순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우리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인간의 뇌와 행동

*열두 발자국*에서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정재승 교수는 인간의 뇌가 매우 복잡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비슷한 선택을 하는 이유를 뇌의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풀어냅니다.

책에서는 특히 우리의 무의식적인 행동과 자동화된 반응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정재승 교수는 우리의 뇌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많은 행동을 자동화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는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찾는 행동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그는 인간의 뇌가 변화에 저항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뇌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상황을 선호하며, 변화는 이를 위협하는 요소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성향을 인지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그중 하나가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입니다. 작은 변화를 통해 뇌를 서서히 적응시키면, 더 큰 변화도 받아들이기 쉬워진다고 조언합니다.

정재승 교수는 이러한 뇌의 작동 원리를 통해, 우리가 자신의 행동을 더욱 잘 이해하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그는 우리의 뇌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선택과 변화의 원리

*열두 발자국*에서는 인간의 선택과 변화의 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룹니다. 정재승 교수는 선택의 순간에 우리의 뇌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설명하며, 왜 때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는지도 분석합니다. 특히 그는 "인지 편향(Cognitive Bias)"이 우리의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손실 회피 성향(Loss Avers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잃을 수 있는 손해를 더 크게 느끼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고, 때로는 기회를 놓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정재승 교수는 이러한 심리적 작용을 이해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변화의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변화는 우리의 뇌가 불확실성과 싸우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뇌의 가소성(Neuroplasticity)"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그는 "작은 도전"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점진적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5분씩 새로운 취미를 시도해 보는 것과 같은 작은 행동 변화가 큰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정재승 교수는 선택과 변화의 과정을 단순히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영향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그 환경이 우리에게 올바른 선택을 돕는 방향으로 작용할 때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삶의 방향성 찾기

정재승 교수는 *열두 발자국*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찾는 데 있어 뇌과학적 통찰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삶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단순히 직관이나 감정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의 뇌가 보내는 신호를 잘 이해하고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그는 "의미 있는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언급합니다. 우리의 뇌는 목표가 명확할 때 더 큰 동기부여를 느끼며, 이를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독자들이 삶의 방향을 설정할 때 "나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부의 기대에 맞춘 목표가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우리의 뇌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실패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실패를 "학습의 기회"로 바라보며,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을 더 정확히 설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작은 실패를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열두 발자국*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의미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합니다. 정재승 교수는 뇌과학의 복잡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삶의 방향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마치며

*열두 발자국*은 인간의 뇌와 행동, 그리고 선택과 변화의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정재승 교수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어떻게 더 현명하고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과학적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우리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열두 발자국*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더 긍정적이고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큰 울림과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유익하고 감동적인 작품입니다.